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대통령실, 윤재순 성비위 감찰과 기관장 경고에 "정식 징계 아냐"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5-13 10:5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검찰 재직 시절 성비위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일정 부분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3일 윤 비서관이 검찰 재직 시절 성비위로 2차례 내부 감찰을 받고 징계성 처분을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두고 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개별 징계조치 내역이나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내용과 경위 등이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윤재순 성비위 감찰과 기관장 경고에 "정식 징계 아냐"
▲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윤 비서관의 성비위 의혹에 반박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일정 부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일보는 이날 윤 비서관이 1996년 10월 서울남부지청에서 검찰 주사보로 재직할 때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인사조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윤 비서관이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에서 검찰 사무관으로 있던 2012년 7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외모 품평 발언을 하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 ‘대검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았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기관장 경고는 해당 사안에 참작할 점이 있고 경미할 때 이뤄지는 조치로 정식 징계 절차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윤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로 재직할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에는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윤 비서관 발탁을 두고는 “해당 직위에 대한 전문성, 조치 후 기간, 제반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일 뿐 친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