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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노키아와 사물인터넷(IoT)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17일 서울시 강남구 GT센터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
KT가 코오롱인더스트리, 노키아와 손잡고 웨어러블기기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KT는 기능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는 웨어러블에 ‘패션’을 입혀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노키아와 함께 ‘사물인터넷(IoT)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T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노키아는 앞으로 차세대 통신서비스인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사물인터넷 사업영역을 패션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웨어러블기기에 패션을 입히겠다는 것이다.
KT와 노키아는 기술적 측면을 담당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웃도어와 의류제작 경험을 앞세워 웨어러블을 패션상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맡는다.
웨어러블은 최근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시계형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과 결합한 ‘스마트워치’ 모델과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헬스케어’ 모델로 나뉘는데 미국기업인 핏빗과 애플, 중국의 샤오미 등이 글로벌시장에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웨어러블은 기능적 측면이 강조된다. 웨어러블시장이 태동기에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패션사업은 걸음마 단계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워치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시계줄을 바꿀 수 있게 하는 등 웨어러블에 패션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점차 확대하고 있다.
KT는 웨어러블시장이 커질수록 이런 시장의 요구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미리 패션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준근 KT 기가(GIGA) 사물인터넷 사업단장단장은 “향후 초소형, 초고속 사물인터넷 단말을 웨어러블 패션에 접목해 그동안 없었던 또 다른 산업에서의 새로운 혁신 사례를 창출할 것”이라며 “KT가 지향하는 사물인터넷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패션과 건설, 스마트홈 등으로 협력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