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노동조합이 사측과 간담회를 가진다.
노영호 웹젠노동조합 지회장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웹젠 사측이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국회 간담회'에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일정을 조율한 결과 12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노 지회장은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만큼 단순한 금전적 내용을 넘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간담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노사 양측이 간담회에 나서면서 웹젠의 임금협상을 위한 대화의 장이 열리게 됐다.
웹젠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실적상승에 따른 연봉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임금교섭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18일에는 경기 성남시 웹젠 본사앞에서 김태영 대표이사가 직접 임금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웹젠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웹젠노조는 2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보류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