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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충분한 토론 없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우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5-02 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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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충분한 토론 없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우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KDB산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뜻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이 회장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관한 반대 의견에 변함이 없다”며 “충분한 토론과 공론회 절차 없이 부산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심히 우려스럽다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국가 정책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그 기능이 저해되면 큰 일이다”며 “논리적 토론 없이 주장만 되풀이되고 껍데기만 얘기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지역균형발전론에 공감하면서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지역균형발전에 관해서는 동의하지만 그것은 국가 전체가 발전하고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울경 지역은 산업화 이후 가장 특혜받은 지역으로 국가의 집중 지원으로 기간사업이 모두 집중되어있다”며 “스스로 경쟁력을 되찾고 다른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해야하지 대한민국 경제의 싱크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이 회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근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입장과 소회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 회장은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연구원장,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7년 9월 산업은행 회장에 올랐고 2020년 9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1년6개월가량 남았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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