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국제선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국제공항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한국공항공사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정부의 국제선 정상화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7일 전국 7개 국제공항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각 국제공항의 방역시설, 수송체계, 공항시설 준비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공항의 필수시설과 상업시설 재개 등 현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윤 사장을 비롯해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 양양 등 7곳의 국제공항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제선 항공노선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지역공항 검역인력 복귀에 대한 시급성 △해외 현지의 PCR검사 면제 및 입국 후 검사 횟수 축소 △관광객 대상 무비자 발급 △인바운드 수요 선점을 위한 무사증입국 재개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 밖에 여객 편의를 위한 면세점, 로밍, 식음시설 등의 우선적 영업재개와 항공수요 회복 및 모객을 위한 항공·여행업계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부 부처에 건의하고 항공·여행업계, 해외 국제공항 등과 협력을 지속해 국제선 조기 재개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뉴노멀의 시작”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항 이용객의 불편한 점을 파악·개선해 다가올 국제선 재개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