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셀이 검체검사사업 매출을 기반으로 1분기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GC셀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38억, 영업이익 3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876% 늘어난 것이다.
GC셀 분기 영업이익이 300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검체검사사업이 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작년 1분기 대비 216% 증가했다.
GC녹십자셀과 합병에 따른 세포치료제 및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매출이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세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GC셀은 최근 녹십자홀딩스와 공동으로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업체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GC셀 관계자는 "올해는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다"며 "이번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시장 진출은 향후 중요한 수익 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이 GC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해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