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했다.
대통령 취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 평가에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0%대에서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로 집계됐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4월15일 발표)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30대에서 긍정평가 50%, 부정평가 42%로 집계됐으며 40대는 긍정평가가 51%, 부정평가 4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71%, 부정평가가 21%로 가장 차이가 컸다. 나머지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현재 문 대통령은 5년 임기 마무리 과정에 있고 대통령 중심으로 새로 전개되는 국정 사안이 드물어 지난주부터 직무 평가 이유를 묻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45%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이와 함께 당선인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서 '인사'로 바뀌었다.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인사들과 관련한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수사권 폐지에 대한 유권자의 생각은 '검찰 수사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55%, '검찰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하는 것이 좋다' 35%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검찰 수사권 유지' 의견이 87%에 이르렀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2%가 '검찰 수사권 경찰 이양'에 찬성했다. 무당층은 '이양'(32%)보다 '유지'(53%) 의견이 많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엔 적합하다 38%, 적합하지 않다 35%로 나타났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