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에 소개된 일식당 스기모토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 iF디자인어워드 화면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이 직접 운영하는 일식당이 인테리어로 세계적 디자인상을 받았다.
15일 iF디자인어워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일식당 스기모토가 iF디자인어워드 2022의 인테리어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식당은
김동선 실장이 2021년 7월부터 직접 운영하는 초밥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를 온전히 맡기면 요리사가 알맞은 음식을 내어 놓는 식당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iF디자인어워드는 스기모토를 소개하며 “젊은 주인과 젊은 주방장이 시작한 초밥 오마카세 전문점으로 한국 문화의 전통이 깃든 북촌 한복판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식당 이름은) 현대 흑백사진의 거장 스기모토 히로시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 공간은 한국 서예의 단 한 획에 먹의 대비와 연속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iF디자인어워드는 “‘농담’은 빛과 그늘을 뜻하는 한국말로 블랙과 화이트의 다른 질감이 레스토랑의 리셉션과 2개의 서로 다른 식사장소에 잘 나타나며 사람들과 현장의 신구 에너지 조화가 대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스기모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공식 계정에 “활 해산물 등 최고의 재료로 만드는 스시 오마카세”라고 소개하고 있다.
스기모토는 점심과 저녁에 100%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1인당 점심 가격은 12만 원이며 저녁 가격은 20만 원이다.
iF디자인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포럼디자인이 주관해 수여하는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레드닷디자인어워드, 미국의 인터내셔널디자인엑설런스어워드(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