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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승마 국가대표 지낸 한화가 오너 3세, 경영승계 본궤도 올라 [2024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04-1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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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김동선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도 맡고 있다.

1989년 5월30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미국에서 태프트스쿨과 다트머스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선수로 활동하면서 도하 아시안게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받았다.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토건사업본부, 신성장전략팀에서 일했다.

독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고,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몸담았다.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으로 한화그룹에 복귀해 한화호텔앤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의 신사업전략실장과 전략본부장을 거쳤다.

2024년부터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도 맡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글로벌 네트워크와 친화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술자리 폭언과 폭행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지만 김승연 회장의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한화갤러리아 실적. (한화갤러리아는 인적분할 이전인 2022년까지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등에 들어가 있어 순이익 규모가 확인되지 않는다.)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 맡아
김동선은 2024년 1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한화 건설부문의 숙원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포함한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012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진 한화 건설부문의 역점 사업이다.

앞서 김동선은 지난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으로 그룹에 처음 입사했다. 이라크에서 근무하며 2015년 비스마야 인프라 추가공사 계약식에 참석하는 등 비스마야 사업과 인연이 깊다.

한화그룹이 김동선을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배치했다는 것은 김승연 회장의 숙원사업으로도 꼽히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김동선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한 협상에 성공하고 이라크에서 추가 수주에도 성공한다면 오너 3세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여겨진다.

△1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김동선은 2023년 10월6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경영수업을 오래 받았던 형들과 비교하면 ‘초고속’ 승진이다.

첫째 형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약 4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둘째 형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전무에 오른 지 8개월 만에 부사장이 됐는데 이는 한화생명 임원직제 조정에 따른 것이라 승진으로 보기 힘든 측면이 있다.

상무부터 부사장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만 놓고 보면 김동선이 얼마나 빨리 승진했는지 알 수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상무로 승진한 뒤 5년여 만에 부사장에 올랐고, 김동원 사장은 상무가 되고 5년3개월 후에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김동선이 상무에서 부사장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년 반이다.

김동선이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에 올랐다는 것은 앞으로 한화그룹 유통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김동관 부회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에 오르기까지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김동원 사장도 부사장 이후 1년7개월 만에 사장을 달았다.

형들이 부사장에서 사장 승진까지 평균 1년 정도 걸렸다는 점을 생각할 때 김동선의 사장 승진도 1~2년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재계에서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화학·에너지 등 주력사업을, 차남 김동원 사장이 금융업을, 3남 김동선이 유통·호텔업을 맡아 경영을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 신사업 키우는 역할 맡아
김동선은 그룹에서 신사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동선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겸직하고 있다.

한화그룹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가 2023년 10월4일 공식 출범했는데 김동선이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한다.

김동선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 등 주력 계열사에서 입지를 다진 형들과 비교해 비교적 경영수업에서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 한화건설에서 신사업전략팀장으로 일하며 경영수업을 받았지만 2017년 1월 ‘청담동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한화건설을 퇴사했다. 2017년 9월 ‘변호사 폭행 사건’까지 알려지면서 2020년 12월 한화에너지로 복귀하기까지 거의 4년을 한화그룹 밖에서 돌았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형들보다 계열사에서 늦게 자리를 잡기 시작한 김동선에게 한화그룹 안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일은 중요하다.

특히 형들이 이미 주력 계열사 수장 역할을 하고 있어 김동선이 한화그룹 오너 3세 경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성과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신사업 발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도 ‘한화그룹 유통과 레저 계열사를 주도할 오너 3세’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오른쪽)가 2023년 8월2일 강원도 평창군 감자 산지를 찾아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파이브가이즈'의 대표 메뉴인 프라이즈(감자튀김)의 원재료 생산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국내 도입
김동선이 한국 도입을 주도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가 2023년 6월26일 서울 서초구에 국내 1호점인 강남점을 열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은 한화갤러리아가 100% 출자한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맡는다.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매장 15개 이상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24년 4월8일 기준으로 강남점, 여의도점, 고속터미널점, 서울역점 등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머렐 부부가 1986년 창업한 버거 전문점이다.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 프랜차이즈로 꼽힌다.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23개 나라에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은 아시아 내 6번째 진출 지역이다.

김동선은 브랜드 도입을 위한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한국 진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창업주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을 여러 차례 오가며 신뢰를 쌓았고 한국 사업 계획을 전달하며 계약을 이뤄냈다.

직접 약정서 체결식에 참석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며 #fiveguys #파이브가이즈 #드디어한국상륙 등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김동선은 2023년 4월24일부터 25일까지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업무를 직접 배우기도 했다.

김동선은 이전부터 외식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그룹에서 잠시 물러나 2019년 독일 바센베르트에서 중식레스토랑 다스웍, 일식집 다스샤부, 클럽라운지 다스아지트를 열기도 했다.

2021년 7월에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 스기모토를 열었다. 스기모토는 2022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디자인어워드의 인테리어부문 상을 받았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이 2023년 3월1일 인적분할됐다.

갤러리아부문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지만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다. 인적분할로 약 2년 만에 다시 독립법인이 됐다.

한화는 보유하고 있던 한화솔루션 지분 36.35%만큼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한화는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6.31%를 들고 있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과 미국 CES 참석
김동선은 2023년 1월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했다.

김동선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2023년이 처음이다. 김동선은 다보스포럼에서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글로벌업체 경영진들은 물론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동선은 2024년 1월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했다.

2024년 1월에는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도 참석했다. 김동선은 행사장 곳곳을 방문해 최신 기술을 살펴봤다.

김동선을 비롯해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를 방문한 것은 2024년이 처음이다.

△승마 관련 사업
김동선은 한화그룹에서 말 관련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2년 5월 프리미엄레저그룹을 물적분할해 한화넥스트를 설립했다. 김동선은 한화넥스트 승마사업부문장을 맡았다.

한화넥스트는 2022년 6월 독일 에슈보른에 법인을 설립해 승용마 관련 사업을 펴고 있다.

김동선은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소속을 옮기고 프리미엄레저그룹장에 올라 승마를 비롯한 레저사업 전반을 책임졌다.

한화그룹은 제주 애월목장에서 마필을 생산해 경기도 고양에서 운영하는 로얄새들승마클럽에서 활용하고 있다.

2014년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승용마 경매 사업에도 나섰는데 이는 김동선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은 이후 승용마 경매에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김동선은 2021년 12월 독일에서 열린 말 경매 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말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선은 승마선수로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강습 비용과 이용료 등을 고려하면 승마는 골프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운동 효과도 뛰어나 대중 스포츠가 될 수 있다”며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남은 승마장이나 지방자치단체 소유 승마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경영수업 통해 입지 다져
김동선은 한화건설과 한화에너지 등을 거치면서 경영수업 과정을 밟았다.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매니저)으로 일했다. 김동선은 한화건설 입사 전에도 2012년 김승연 회장과 비스마야 프로젝트 계약식에 참석하는 등 한화건설과 인연이 있었다.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지역 건설현장을 돌며 회사경영을 익혀 나갔다. 2015년 비스마야 인프라 추가공사 계약식, 2016년 사우리다아리바 신도시사업 양해각서 체결식 등에 직접 참석했다.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을 맡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TF에도 참여했다. 2015년 한화그룹이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자 면세점 사업에 관한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2017년 경영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2020년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 이는 김승연 회장과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이 경기고 동창으로 친분이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2020년 말 한화에너지에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경영수업에 복귀했다. 임원을 달아 경영활동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반년 만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미래전략실 상무로서 레저사업 전반을 챙기면서 태안 골드베이골프&리조트 자산 유동화에 관여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10월 전무로 승진했다.

2021년 3월에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선임돼 신규사업 추진과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등을 맡았다. 2022년 11월 전략본부장으로 지위가 격상돼 갤러리아 경영 전반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2024년 1월에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호텔과 유통, 로봇에 이어 한화의 건설부문까지 맡아 그룹에서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앞줄 맨 왼쪽)이 2024년 4월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둘째 줄 가운데)과 함께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하면서 김승연 회장에서 세 아들로 넘어가는 경영권 승계 구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동선이 2023년 10월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24년 1월에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까지 맡으면서 그룹에서 지위도 높아졌다.

승마 선수로 오랫동안 활동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경영공백을 겪은 점에서 사업적으로는 형들과 비교해 활동도 적었고 성과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경영능력을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선이 주도해 한국에 들여온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는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스타벅스를 들여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나 쉐이크쉑과 에그슬럿을 국내에 도입한 허희수 SPC 부사장은 외식 사업의 성과로 경영능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장기적으로는 형들과 마찬가지로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 지배력을 확대해야 한다.

김동선이 보유한 한화 지분은 2024년 4월7일 기준 2.14%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의 지분과 동일하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지분(4.91%)보다 적다.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22.65%를 이들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를 위해서 증여 또는 상속세 마련이 필요한데 한화에너지 지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부회장(50%), 김동원 부사장(25%), 김동선(25%)이 지분을 나눠갖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다.

재계는 한화와 한화에너지가 합병해 3형제가 한화 지분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본다. 이 밖에 3형제가 직접 한화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 한화에너지가 한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 평가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가 미국 현지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햄버거를 살펴보고 있다. 김 전무는 2023년 2월20일 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동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187cm의 장신으로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오랫동안 승마선수로 활동했다. 1995년 취미로 처음 승마를 접했고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1년 선수가 됐다.

선수 생활을 했기에 고등학교를 형들이 다닌 세인트폴고등학교가 아닌 승마 명문고 태프트스쿨을 나왔다.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세우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을 해결했다.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을 땄으나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조8위로 아시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 이후 SNS에 “다음 올림픽에서 더 잘하겠다”는 글을 남겨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단단한 근육질의 말과 교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승마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승마 외에도 스키, 골프, 사격 등 여러 운동을 즐긴다.

7살 때인 1995년 2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주한 그리스 대사의 가정에 양아들로 입양돼 그리스 국적을 얻었다가 이후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그리스 대사가 김동선을 귀여워해 재임 기간에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친화력이 있고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평가받는다. 부친 김승연 회장과 많이 닮았다는 말도 듣는다.

3형제 중 막내로서 부친의 각별한 애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회장은 김동선이 경영활동에 복귀하기 직전인 2020년 10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빈소에 김동선과 손을 잡고 함께 조문하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2010년 기자들에게 김동선을 추켜세우는 일화를 전했다. 3형제가 김 회장에게 경례를 할 때 공군 출신의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이 ‘필승’ 구호를 외쳤는데 김동선은 ‘면제’ 구호를 외쳐 김 회장이 그 정도 배포가 있다면 앞으로 충분히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건사고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오른쪽)이 2020년 10월26일 부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모시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갤러리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과태료 처분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5월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과태료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전자상거래법 제13조에 따라 소비자에게 갤러리아몰 제휴 판매 상품의 표시 광고를 적절하게 하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바라봤다.

한화갤러리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련 업무 담당자 준법 교육 등을 시행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박상진 승마협회장과 마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김동선이 승마협회장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졌다.

2017년 11월2일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박영수 특검팀이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 따르면 김 전 전무는 김동선과 승마협회장을 맡았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김동선이 협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하려 했는데 박 전 사장이 면담 요청에 기분 나빠하며 ‘건방진 놈’이라며 험한 욕을 해 지원 문제를 꺼내지도 못하고 화가 많이 난 채 면담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은 박 전 사장이 화를 낸 건 사실이지만 김동선의 안하무인격 태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버지뻘인 박 전 사장에게 김동선이 반말을 하자 박 전 사장이 참지 못하고 심하게 나무랐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들과 술자리서 폭언과 폭행으로 물의
김동선은 2017년 9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신입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서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

김동선은 지인의 소개로 술자리에 참여했는데 “허리 똑바로 세우고 앉아라”, “날 주주님이라고 불러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이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변호사들이 부축했는데 김동선은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김동선은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같은 해 11월21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며 “제가 왜 주체하지도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지, 또 그렇게 취해서 왜 남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하는지를 놓고 깊이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해 술자리에서 변호사들이 먼저 김동선을 무시하는 등 빌미를 제공했다는 말도 나왔다.

이후 한화그룹이 변호사들에게 사과하고 피해자들이 김동선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아 2017년 12월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전에도 김동선은 술자리에서 여러 번 사고를 일으켰다.

2010년 용산구의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집기를 부수는 등 소란을 부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2017년 1월에는 청담동 술집에서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호송 과정에서 순찰차를 파손하기도 했다.

김동선은 2017년 3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풀려나기까지 3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전무(오른쪽)이 2023년 9월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를 찾아 협동로봇 성능에 대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2014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을 맡았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으로 활동했다.

2020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서 일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를 지냈다.

2021년 한화호텔&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 상무가 됐다.

2022년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겸임했다.

2022년 10월 한화호텔&리조트 호스피탈리티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11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에 임명됐다.

2023년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1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 학력

미국 태프트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장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의 장녀 서영민씨 사이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형이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종편채널 기자로 활동한 두 살 연상의 배우자와 2022년 초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 기타

2024년 4월 기준으로 한화 주식 160만3892주(2.14%)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4월5일 종가 기준으로 449억 원어치다.

한화갤러리아 주식 384만5860주(1.98%)와 비상장사인 한화에너지 주식 338만5667주(25%)도 들고 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어록
[Who Is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전무(왼쪽 세 번째)가 2023년 6월26일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 될 것이다.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 (2023/09, 경기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를 찾아)

“파이브가이즈 음식에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 국내 고객분들께도 이 같은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6/22, 파이브가이즈 1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하루 3~4마리 말을 바꿔 타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려 한다. 죽기 전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선수로서 마지막 목표다.” (2021/05/27,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저희가 웜블러드(승용마로 적합한 품종) 암말과 수말을 매년 데려다가 애월목장에서 3~4년 키우고 있는데 1년 키우는 비용만 최소 800만 원이다. 훈련을 시켜서 오는데 굉장한 시간과 돈이 든다는 점에서 제가 정말 고개 숙여 부탁드리는데 적극적으로 (경매에) 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2021/05/02, 로얄새들승마클럽 제5회 승용마 경매에서)

“승마선수 활동에서 은퇴하고 투자은행가가 되고 싶다. 경쟁적 승마선수로 10여 년 동안 일했다. 다른 일을 하고 싶다.” (2020/02, AGDF 국제 마장마술 그랑프리 대회를 마친 후 외신 인터뷰에서)

“말이라는 동물이 없었다면 아마도 인류는 아직도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었을 것 같다. 스페인의 코르테스가 멕시코의 아즈텍 제국을 정벌할 때도 말은 지대한 역할을 했는데 사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문명발달 속도 차이도 말이 있고 없고의 차이이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말이 없는 세계 역사는 상상을 할 수 없다.” (2019/03, ‘말의 전쟁, 최강 기마대의 기록’ 책 추천사에서)

“피해자분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용서를 빈다. 그동안 견디기 어려운 아픈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럽고 지금의 저 자신이 싫어질 뿐이다. 기회를 준다면 일일이 찾아뵙고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늦게라도 저의 행동을 지적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겠다.” (2017/11/21, 변호사 술자리 주취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주중에는 매일 오전 5~7시 훈련하고 주말에는 5시간 훈련한다. 회사 업무가 더 중요한 만큼 업무에 영향을 안 주는 범위에서 운동한다.” (2016/07/25, 리우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명품 톱5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갤러리아 면세점의 특징을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아 면세점에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면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장점이 많다고 브랜드를 찾아가 설득하고 있다. 중동 한화건설 발주처나 프랑스, 이태리의 주요 브랜드에 가면 항상 올림픽 나가냐고 물어본다. 면세사업 마케팅에 보탬이 될 것이다.” (2015/12/22, 갤러리아 면세점 간담회에서)

“전지훈련 중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등 말산업 선진국을 방문해 승용마 매매가 활성화돼 있는 걸 봤다. 국내 시장이 아직 미미한 규모지만 앞으로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승용마 경매를 기획했다.” (2014/07/31, 로얄새들승마클럽 승용마 경매와 관련해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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