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세실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대형 마트의 주문량 증가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한세실업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한세실업 주가는 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미국 의류 소비의 좋은 흐름에 따라 마트 등 거래처들의 대규모 주문이 올해 1분기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월마트와 콜스 등 팬데믹 기간 수주 감소폭이 컸던 거래처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올해 1분기 매출 4835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것이다.
박 연구원은 “거래처들의 주문 트렌드가 기존 니트 의류에서 기능성 의류로 바뀌는데 따라 수주단가도 상승하는 추세이다”며 “면화 가격이나 물류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보다 수주 모멘텀이 강하며 가격전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공급자 우위의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에도 거래처들의 과년차 재고가 부족해 가을/겨울(F/W) 시즌 주문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세실업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33억 원, 영업이익 14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35.0%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