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총재 후보 이창용 "금리 신호로 가계부채 관리 유도해야"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4-10 16:5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가계부채 문제에서 한국은행의 역할은 금리 신호를 통해 경제주체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후보자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면으로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묻자 “가계부채는 부동산 문제와 깊이 관련돼 있고 향후 성장률 둔화 요인이 될 수 있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안정화하는 것은 시급한 정책과제”라며 이렇게 대답했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 이창용 "금리 신호로 가계부채 관리 유도해야"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4월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후보자는 “앞으로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면 소득 및 자산 대비 부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가구를 중심으로 고위험 가구로 편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행이 금리 시그널(신호)을 통해 경제주체들이 스스로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를 통화·금리정책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우며 채무 재조정, 개인파산제도의 유효성 제고 등 미시적 정책 대응도 함께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서민 부담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이 후보자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저신용자, 노인, 빈곤층에 대한 지원책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행은 정부, 감독 당국과 협조해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19일 열린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