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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사회적가치' 실현 중시, 최종현에서 최태원으로 이어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4-08 1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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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창립 69돌을 맞았다. 직물회사에서 시작한 SK그룹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를 품으며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했고 전기차 배터리와 바이오, 수소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SK그룹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이윤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SK그룹 '사회적가치' 실현 중시, 최종현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으로 이어져
▲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주요 기업인 가운데 가장 먼저 환경, 사회, 고용, 배당, 납세 등 사회적 가치 개념을 앞장서 들고 나온 것도 아버지 최종현 전 회장의 뜻을 이어받은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겸 SK온 각자대표이사 등 총수 일가와 주요 경영진은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했다.

SK그룹은 2018년부터 매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창업자 최종건 전 회장과 최종현 전 회장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다.

SK그룹은 1953년 4월 창업자 최종건 전 선경(현 SK)그룹 회장이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창립한 뒤 2대 회장인 최종현 전 회장을 거쳐 현 최태원 회장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아버지 최종현 전 회장은 형 최종건 전 회장이 타계한 1973년부터 1998년까지 SK그룹을 이끌며 국내 5대 기업으로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최종현 전 회장은 ‘돈 버는 것만이 기업의 목적은 아니다’는 철학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조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은 평소 '우리는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런 아버지 최종현 전 회장의 뜻을 받들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이 정립한 기업의 사회적 가치는 단순한 이윤의 개념을 넘어선다. 고용과 배당, 납세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사회공헌을 모두 아우른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방침에 따라 2018년부터 계열사별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의 규모 뿐만 아니라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도 수치화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SK그룹 '사회적가치' 실현 중시, 최종현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으로 이어져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 경영철학은 현재 글로벌 경영트렌드로 떠오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돼 SK그룹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22년 2월 SK그룹의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들과 진행한 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사회적가치 추구 경영은 ESG경영과 맥락이 같으며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SK그룹은  ESG를 중심으로 한 투자 흐름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국내에서 탄소중립(탄소배출 0) 실현에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대기업 총수로 꼽히기도 한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와 전기차배터리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그는 올해 3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이들 친환경사업에 850억 달러(103조 원)을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고 적으며 자신의 경영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이윤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바라보면서 투자를 확대해 SK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시기를 애초 잡은 2050년보다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6월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탄소중립은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다”며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폭이 커져 결국에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현 전 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은 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됐다. 최종현 전 회장이 취임할 당시 SK그룹 매출액은 1천억 원선에 머물렀으나 별세했던 1998년 37조 원으로 커졌다.

이를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은 그룹 매출을 지난해 153조 원까지 키웠고 SK그룹을 공정자산 기준 재계 2위로 성장시켰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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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사회적 가치 실현 하시는 기업에서 선도하시는 분이 직원 호소는 왜 무시하십니까
잘보이시려고 인스타 하시잖아요
봐달라고 호소하는건 왜 안보시나요 왜 모른척 하시나요
무슨 큰죄를 지었나요 이토록 힘들게 하는게 사회적 기업 맞습니까
왜 보이는것만 보시나요
왜 들리는 것만 믿으시나요
   (2022-04-08 19: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