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4-08 0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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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부담을 소화하며 대형 기술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는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06포인트(0.25%) 상승한 3만4583.58에거래를 마감했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06포인트(0.25%) 상승한 3만4583.58에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06포인트(0.43%) 더해진 4500.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8포인트(0.06%) 오른 1만3897.3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긴축 부담이 계속되는 데 따라 하락 출발했고 특히 S&P500지수는 고용 관련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장중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헬스케어 및 필수소비재 등 업종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지수는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17만1천 명보다 감소했고 예상치인 20만 명을 밑돌았다.
고용관련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연준의 긴축 부담에 휩싸여 뉴욕증시는 약세 흐름을 이갔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아직 연준은 커브에 뒤처져 있다”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인상해야한다는 매파적 주장을 내놨고 긴축 부담이 가중됐다.
반면 이날 오후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덜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증시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에반스 총재는 “시기상(timely) 적절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보스틱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1.9%), 에너지(+.4%), 필수소비재(1.2%) 등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1.1%), 애플(0.2%) 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했다.
이 외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0.1%), 다우 운송 지수(0.3%) 등이 올랐다,
반면 부동산(-0.9%), 통신(-0.7%), 유틸리티(-0.3%) 등은 하락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