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진웅섭 "구조조정 대비해 은행 충당금 충분히 쌓아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5-12 17:41: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구조조정 본격화에 대비해 은행들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구조조정 대비해 은행 충당금 충분히 쌓아야"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 원장은 12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과 함께 참석한 조찬간담회에서 “주채무계열와 소속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할 때 조선, 해운, 철강, 건설, 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 중심으로 엄정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은행장들에게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원장은 채권은행으로서 조선회사 등의 자구계획 실행 여부를 책임감 있게 점검할 것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원장은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시중은행의 부실 가능성을 감안해 함영주 행장, 이광구 행장, 이경섭 행장을 만난 것으로 관측된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조선과 해운 등 취약업종 여신을 많이 내준 곳에 속한다.

우리은행은 3월 기준으로 대기업에 43조8070억 원 규모의 여신을 내줬다. 전체 대출금의 20.5%에 해당한다.

KEB하나은행은 전체 대기업 여신잔액은 18조7860억 원이지만 현대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을 맡는 등 조선회사들에 상당한 돈을 빌려줬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기준으로 조선·해운회사 13곳에 전체 5조5628억 원 규모의 여신을 내줬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대규모 부실을 털어버리기 위해 ‘빅배스’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