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김부겸 방역실패 반박, "인구 비슷한 나라 대비 사망자 수 10분의 1"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3-25 11:5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부겸 국무총리가 사망자수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방역실패라는 지적을 반박했다. 

김 총리는 25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이제까지 우리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게 잘 대처해 왔다고 자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09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부겸</a> 방역실패 반박, "인구 비슷한 나라 대비 사망자 수 10분의 1"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2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인구가 비슷한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할 때 소중한 국민의 희생을 10분의 1이하로 최소화해 왔다”고 주장했다.

24일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누적 사망자 수는 1만3902명이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영국(16만4282명), 이탈리아(15만8436명), 스페인(10만2053명) 등보다 사망자 수가 훨씬 적다.

정부는 현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부족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처방 대상과 기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하루에 7천 명 넘게 투약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재고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화이자와 협의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는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일부 보도처럼 먹는 치료제 재고량이 바닥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부가 23일 긴급 사용승인을 한 머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총리는 “어제(24일) 2만 명분이 도착했고 이번 주말에 추가로 8만 명분이 도입돼 내일(26일)부터 투약이 이뤄진다”며 “기존 치료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은 고비를 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에는 지난 주보다 하루 평균 약 5만 명 가량 적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감염 확산 여파가 2~3주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