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특징주

에디슨EV 주가 장중 급락, 쌍용차 채권단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반대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3-22 14:3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에디슨EV 주가가 장 후반 급락하고 있다.

쌍용차 채권단이 에디슨EV가 포함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를 반대하며 인수자 교체를 법원에 요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에디슨EV 주가 장중 급락, 쌍용차 채권단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반대
▲ 에디슨EV 로고.

22일 오후 2시35분 기준 에디슨EV 주가는 전날보다 6.47%(1650원) 떨어진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1일 쌍용차 상거래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상거래채권단은 쌍용차의 협력업체 344곳이 상거래채권 확보를 위해 모여 구성한 단체다. 쌍용차 회생채권 가운데 상거래채권이 70%가량을 차지한다.

채권단과 에디슨모터스 갈등의 핵심은 쌍용차가 진 빚에 대한 변제율이다.

앞서 쌍용차는 회생채권(약 5470억 원)의 1.75%만 현금변제하고 98.25%는 출자전환(부채를 주식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신주 발행과 감자 등을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지분 91%를 확보하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6%대로 다소 높일 계획이다.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의 지분율을 낮추고 채권단 변제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상거래채권단은 현재 50% 이상의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다.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능력과 사업 계획을 신뢰할 수 없다"며 "쌍용차를 법정관리 체제로 유지하고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 인수합병 추진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4월1일 관계인 집회를 연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아 쌍용차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만약 회생계획안이 부결돼도 법원이 강제 인가를 할 수 있지만 협력업체들은 낮은 변제율에 납품 거부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계약금 305억 원을 내고 올해 1월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채권단 동의 단계에서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