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광주고속도로 현장 전경. <금호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시공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완공돼 개통됐다.
금호건설은 지난 21일 화성-광주고속도로가 공사 시작 5년 만에 개통됐다고 22일 밝혔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대표 주간사였고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31.2km의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사업비 1조4975억 원이 들어갔고 2017년 3월 착공해 5년 만에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 동안 민간이 운영한다.
금호건설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이 여유로워지고 물류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성시와 광주시 사이 이동거리는 기존 62km에서 37km로 25km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32분 줄어든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경부선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져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가 완화되고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약 96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