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화장품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한 데다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의 상장으로 코스맥스 기업가치가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코스맥스 주가는 8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올해 중국 상하이 사업부문의 가파른 성장과 자체상표생산(OBM) 신사업부문의 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실적과 별개로 주가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맥스가 2022년에도 한국과 중국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화장품 업종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희석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맥스이스트는 코스맥스 중국사업 자회사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와 코스맥스광저우의 지주회사로 2019년 설립됐다.
올해 안에 코스맥스에서 코스맥스이스트를 물적분할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00억 원, 영업이익 1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