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유럽 주요국가에도 못 미쳐

손효능 기자 ppk511@businesspost.co.kr 2016-05-08 15:2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석기관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올해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유럽 주요국가에도 못 미쳐  
▲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수출품을 실은 컨테이너선 모습.
8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분기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쳐 3분기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프랑스(0.5%)나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유로존(0.6%), 재정위기 국가인 스페인(0.8%)보다 낮다.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앞두고 투자가 둔화된 영국(0.4%)과 같은 수준이다.

1분기에 미국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0.5%로 2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은 1분기에 1.1% 성장했지만 시장기대치인 1.5%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 1.6%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중국이 지난 분기 대비해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지난해 말 3.6%에서 4월 말 3.2%로 하향조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3.3%에서 3.0%로, 국제금융협회(IIF)는 2.8%에서 2.6%로 각각 낮췄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10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지난해 말 3.1%에서 4월 말 2.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10대 글로벌 투자은행에 따르면 주요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미국이 지난해 말 2.3%에서 4월 말 1.7%, 일본은 1.1%에서 0.3%로 크게 낮아졌다. 유로존은 1.7%에서 1.5%로 하락했으나 중국은 6.4%에서 6.5%로 상향조정됐다.

한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지난해 말 2.8%에서 4월 말 2.5%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외 주요기관들도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와 OECD가 3.1%로 가장 높고 한국은행이 2.8%, IMF 2.7%, 한국경제연구원 2.6%, 현대경제연구원 2.5%, LG경제연구원 2.4%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