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2-24 1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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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3천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3일 기준으로(에프앤가이드) 'KODEX 미국나스닥100 TR ETF'의 순자산이 308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23일 기준으로(에프앤가이드) 'KODEX 미국나스닥100 TR ETF'의 순자산이 308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2021년 4월9일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는 국내 최초의 토탈리턴(TR: Total Return) 상품이다.
토탈리턴 ETF란 총수익지수(TR,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하는 ETF 상품으로 배당금이나 운용수익 등을 분배금으로 나눠주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해당 상품은 장기 투자가 목적인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환노출형 상품이기 때문에 시장 급락 시 달러 강세에 따른 방어 효과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배금 지급없이 포트폴리오 보유 주식의 배당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는 편리함과 풍부한 유동성, 저렴한 보수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포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특정 테마, 소수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상품보다 대표 지수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라며 "특히 미국의 장기 성장을 믿는 투자자들이 연금계좌를 통해 S&P500TR ETF와 나스닥100TR ETF를 절반씩 섞어 투자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