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방산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크게 늘리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95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20.7% 각각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은 97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6%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에서 대규모 양산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방산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 개발·양산 등 1조51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 개량사업과 보험사 차세대 솔루션사업 등 대외사업 확대를 통해 5760억 원의 연매출을 올렸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의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수출 등을 포함해 모두 3조56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2021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5조8200억 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32.3%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