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들이 2020년에 한 달 평균 320만 원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근로자의 25%는 월급을 150만 원 이상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결과’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에 종사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11만 원(3.6%)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을 나타내는 중위소득은 242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8만 원(3.5%)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이 150만 원~250만 원 미만인 근로자가 27.9%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소득이 85만 원 미만인 근로자는 13.9%, 85만 원~150만 원인 근로자는 10.2%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25% 가량이 15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은 셈이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는 19.9%로 집계됐다.
반면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고임금 근로자는 29.4%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