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종 고객회사인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엘앤에프의 양극재 판매도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혜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엘앤에프 주가는 15일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한다.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최종적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다른 고객사로는 SK온이 꼽힌다.
전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현재 NCMA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자체생산) 계획에 따라 직접 납품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어 엘앤에프의 NCMA 양극재 판매도 증가할 것이다”며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1년 4만5천톤에서 2022년 10만3천 톤, 2025년 20만 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5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7.8%, 영업이익은 28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