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가 사업형 지주사 전환 첫 해에 좋은 실적을 냈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 9659억 원, 영업이익 2284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45.9% 증가한 수치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은 '아트라스비엑스'와 '한국' 브랜드를 대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기준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글로벌 배터리 판매 증대와 효과적 지역별 가격 운용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536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수치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총파업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지난해 5월 그룹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발표하며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과 신성장 동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 경쟁력 증대와 함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