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컴투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5560억 원, 영업이익 527억 원, 순이익 124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9.23% 늘었다. 영업이익은 53.2% 줄고 순이익은 62.6%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역시 분기 최대인 매출 1734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 순이익 241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5% 늘고 영업이익은 57.1% 감소했다.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컴투스프로야구', '9이닝스' 등 야구 게임 라인업의 글로벌 성장에 신규사업 투자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 강화 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 관계자는 "웹3.0의 가치에 중심을 둔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기반의 C2X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오픈하는 등 미래 디지털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도 이날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50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 순이익 3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8.4%, 영업이익은 87.8%, 순이익은 52.5% 각각 늘었다.
2021년 4분기에는 매출 375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순이익 51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5.0%, 영업이익은 1055%, 순이익은 104% 늘었다.
컴투스홀딩스는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게임사업 부문의 성과와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 등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로 실적을 개선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기반의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