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페트인 ‘스카이펫 CR’로 제작한 생수병. < SK케미칼 > |
SK케미칼이 식품용기에 쓰이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양산한다.
SK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페트인 ‘스카이펫 CR’의 양산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란 수거된 페트병에서 화학적 반응을 통해 깨끗한 PET를 만드는 원료물질을 회수하는 해중합 기술을 이용해 다시 만들어진 제품을 말한다.
SK케미칼은 이번 달부터 스카이펫 CR 제품을 생산·공급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1년 우드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페트 시장 규모는 연간 9천만 톤 정도이고 재활용 페트는 약 11%인 970만 톤 규모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 개발실장은 "2025년 스카이펫 CR 사업은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