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 AI(인공지능)센터의 악플, 혐오 발언 데이터셋 설명 자료. <스마일게이트> |
스마일게이트가 악플, 혐오 발언을 짚어낼 데이터셋(인공지능(AI)이 벤치마크할 수 있도록 관련성 있는 자료를 모은 것)을 구축했다.
스마일게이트 AI(인공지능)센터는 악플 및 혐오 발언 데이터셋을 깃허브 페이지를 통해 1월 중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최근 혐오 표현이 온라인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혐오 표현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악플 및 혐오 발언 데이터셋을 구축했다"며 "혐오 표현을 높은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 스코어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악플 및 혐오 발언 데이터는 2019년 1월1일부터 2021년 7월1일까지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등 웹사이트의 게시글을 대상으로 수집됐다.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수집 과정에서 혐오 관련 데이터의 시의성과 편향성을 띠고 있는 특성을 감안했으며 약 55만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1만 개의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데이터셋 구축 과정에서 ‘여성/가족’ ‘성소수자’ ‘남성’ ‘인종/국적’ ‘연령’ ‘지역’ ‘종교’ ‘기타혐오’ 등 8개의 대상으로 범주화했다.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혐오 발언 분류를 위한 기준 모델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AI센터의 악플 및 혐오 발언 데이터셋은 게임 커뮤니티 내 댓글, 고객 응대 상담 챗봇, 여론 조사 등 여러 분야에서 대상을 둘러싼 혐오 발언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한우진 스마일게이트 AI센터장은 “스마일게이트 AI센터는 자연어 처리 및 분류 관련 연구 목적 외에도 윤리성이 결여된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가 혐오 표현이나 인공지능의 윤리성이 사전에 분류 및 예방되어 좀 더 안전하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센터장은 “그 동안 진행해온 연구 결과와 노력들이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