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가 장중 떨어져 52주 신저가에 이르렀다.
신작 흥행 실패와 실적부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12시10분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전날보다 5.44%(2만 원) 내린 3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2021년 4분기 매출 5824억 원, 영업이익 2098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126.6%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였던 2612억 원을 하회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신작 배틀그라운드(PUBG): 뉴 스테이트’가 예상과 달리 초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022년 이후 실적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는 기존 70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내린다”고 말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장르적 특성상 매출 상승이 더디게 나타날 수 있고 크래프톤은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매출 반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다른 신작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인수한 미국 게임사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콘솔게임이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022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