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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약 나비효과, 한올바이오파마 탈모치료제사업 본격화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1-07 1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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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정치권의 탈모인 민심 잡기에 힘입어 탈모치료제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탈모치료제 약가 인하 등을 공약으로 검토하면서 향후 탈모치료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공약 나비효과, 한올바이오파마 탈모치료제사업 본격화
▲ 한올바이오파마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 <한올바이오파마>

7일 한올바이오파마는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기존의 3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안에 증설을 완료하기로 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탈모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과 환자들의 부담 완화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전용라인이 확대되면 탈모치료제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및 두타스테리드의 생산능력이 기존 생산량 대비 3배 이상으로 늘고 원가경쟁력도 강화된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헤어그로정(성분이름 피나스테리드), 아다모정(성분이름 두타스테리드) 등 탈모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매출만 놓고 보면 탈모치료제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헤어그로정 매출은 약 32억 원으로 한올바이오파마 전체 매출의 4.1% 수준이다. 아다모정 매출은 따로 추산되지 않았다.

하지만 탈모치료제사업의 성장세 자체는 긍정적이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탈모치료제 매출은 연평균 31%씩 성장했다.

특히 향후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현실화하면 탈모치료제 판매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공산이 크다. 

현재 국내에서 잠재적 탈모질환자까지 포함한 탈모환자는 약 1천만 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3만여 명에 불과하다.

탈모인들이 탈모치료제 사용을 망설이는 원인 중 하나는 높은 약값이다. 탈모치료제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환자가 약값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대표적 탈모치료제인 미국 MSD의 프로페시아는 복용하는 데 연간 수십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복제약은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지만 마찬가지로 부담이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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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개인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탈모치료제 관련 공약을 홍보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

이 후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탈모치료 공약을 완성하기 위한 의견을 모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약값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며 “(탈모치료제 지원은) 더 좋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고통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탈모인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와 달리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보다는 약가 인하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5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모 복제약 약가 인하와 탈모 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의 근본적인 고민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런 정계의 움직임에 발맞춰 탈모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대함으로써 ‘물 들어올 때 노젓기’에 나선 셈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올해를 탈모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탈모환자를 위해 품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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