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5일 내놓은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7.6%%,
윤석열 후보는 29.2%로 집계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 의뢰로 국내 만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3~4일 진행됐다. 무선전화면접 87.9%, 유선전화면접 12.1%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4.7%포인트 상승했으며 윤 후보는 6%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2.9%로 나타나며 지지율 10%를 넘겼다.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층 일부가 안 후보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6%,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0.2%로 집계됐다. 그 외 인물은 3.1%, 모름 및 응답 거절이 4.6%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지지율 등락이 컸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에서 9.4%포인트, 수도권에서 5%포인트 가량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서울(13.7%포인트), 인천·경기(6.6%포인트), 충청(6.2%포인트) 지역에서 하락했다. 안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8.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기존 지지세가 강한 40대 이외에도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20대에서 5.5%포인트, 30대 7.5%포인트, 40대 9.4%포인트 하락했으며 50대(3.5%포인트)와 60대 이상(5.2%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4.5%, 국민의힘 32.5%, 정의당 3.3%, 국민의당 5.6%, 열린민주당 3.2%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1%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