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오미크론 변이 정점 예상돼 업종별 차별화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1-05 08:1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퍼지며 업종별로 장세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오미크론 변이 정점 예상돼 업종별 차별화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4.59포인트(0.59%) 높아진 3만6799.65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06%) 내린 479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08포인트(1.33%) 떨어진 1만562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경기민감 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성장주 업종은 약세를 나타내는 차별화된 장세를 보였다”고 바라봤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소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몇 주 안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에너지, 금융 등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 장기물 금리가 1.68%를 웃돌자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상승, 나스닥 지수는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는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긴축 통화정책을 조기에 실행할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더 적극적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8.7을 보여 11월(61.1)과 비교해 부진했다. 다만 세부항목 가운데 물가부문 지수가 11월 82.4에서 12월 68.2로 낮아진 점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3.5%), 금융(2.6%), 산업재(2%) 등 주가는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1.4%), IT(-1.1%), 경기소비재(-0.7%)는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는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보잉(2.8%), 카니발(1.5%), 매리어트(2.5%) 등 주요 여행 관련주도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미국 금리 상승에 관련한 투자자 부담으로 전날 주가가 급등했던 테슬라(-4.2%), 애플(-1.3%) 등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