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회장은 "고객이 우리가 제공한 가치를 경험하고 또 그 경험에 감동할 때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 명품 뷰티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뷰티사업에 역량 집중, 북미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뷰티사업에서는 ‘후’를 비롯한 고급 브랜드를 필두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한다고 봤다.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피지오겔', '유시몰', '리치', '알틱 폭스' 등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의 활용도 강조했다.
특히 북미시장 진출에 무게를 실었다.
차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명품 뷰티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야 한다"며 “후 브랜드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랜드 콘셉트와 가치(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라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고객 데이터 분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디지털마케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처방 개발 등을 계획했다.
차 부회장은 "이 모든 활동은 우리 사업의 기본이자 목표인 고객감동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오리가 추운 겨울에도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것으로 봄을 읽듯이 고객의 변화 트렌드에 발을 담그고 동향을 민감하게 파악해야 가장 살찐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