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1-02 17: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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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022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2일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중국 경제는 올해 공동부유, 탄소피크, 탄소중립 등 장기적 질적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8%)보다 낮은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중국경제가 부동산부문 부진과 강력한 방역 조치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효과적 통제 여부가 향후 중국경제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동산 부문 리스크의 여타 부문으로의 전이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국과 외교마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은 중국과 달리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설비투자, 민간소비도 회복하며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전망기관은 일본 경제가 매년 약 2~3%대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일본은 수요 측면에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경제활동 확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을 전망된다”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증대로 2% 물가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