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8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올 한 해 연금자산이 1조 원 이상 유입되며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이 8조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올 한 해 연금자산이 1조 원 이상 유입되며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이 8조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1월 적립금 7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11개월 만에 8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IRP(개인형퇴직연금)는 올해 약 5300억 원의 자산이 유입되며 연초 대비 70%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IRP 비대면 관리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의 효과로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운용역량에 따른 높은 수익률도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21년 3분기 기준 최근 1년 DB(확정기여)형, DC(확정급여)형, IRP 수익률은 각각 2.12%, 7.69%, 7.25%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11월 발표한 '2021년 상위 10% 우수 퇴직연금사업자'에서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운용상품과 서비스 역량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형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수익률 제고를 통해 고객의 노후준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