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에 변협회장 출신 이찬희, "준법문화 정착에 기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2-23 16:5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이찬희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특임교수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차기 위원장에 올랐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2기 위원장에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에 변협회장 출신 이찬희, "준법문화 정착에 기여"
▲ 이찬희 신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임기는 2022년 2월부터 2년 동안이다.

이 위원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련한 규정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 SDI, 삼성전기, 삼성 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계열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1965년생으로 용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30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으며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및 재무이사,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으로 일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익적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객관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고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준법감시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대법관 출신 김지형 위원장은 내년 2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이 위원장은 대한변호사회 회장으로 일하던 시절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등을 두고 소신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스스로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비판을 내놓았다.

하지만 검찰이 조 전 장관과 가족을 대상으로 무리한 수사를 벌여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검찰개혁 필요성에 공감대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및 징계조치를 청구했을 때 추 전 장관에게 직접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