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다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전 같은 조사보다는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의뢰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2.9%,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5.2%로 나타났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지난 8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36.3%에서 3.4%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36.4%에서 1.2%포인트 내려갔다.
이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7%,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1.3%로 조사됐다.
거대 양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떨어지며 제3지대 주자들의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했고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인천과 경기, 충청, 호남에서 앞섰다.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서울에서 이 후보가 26.4%, 윤 후보가 42.6%를 얻으며 격차가 16.2%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지난 조사에서 이 후보 34.6%, 윤 후보 36.8%로 둘의 차이는 2.2%포인트였다.
지지를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33.4%로 지난 조사(29.7%)보다 3.7%포인트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9.3%, 국민의힘이 36.9%, 국민의당 3.1%,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4.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