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년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연구소장(왼쪽)이 21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로템 본사에서 열린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 획득 기념식에서 신석균 리카르도레일 동아시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철도차량 전체 단위에서 글로벌 안전 인증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21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4호선 연장전철 노선인 진접선에 투입되는 전동차의 독립안전성평가 인증 획득 기념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독립안전성평가는 신호, 제동, 출입문 등 안전 관련 부품들을 포함해 차량 전체 단위의 통합 안전성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관이 국제철도안전규격에 따라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에서 차량 전체 단위의 글로벌 안전 인증을 받은 것은 현대로템이 처음이다.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은 영국 철도안전 평가기관인 리카르도 서티피케이션으로부터 발급됐다. 리카르도 서티피케이션은 영국 공인기구인 UKAS에서 철도 품질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이번 인증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영국과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은 세계 국가에서도 통용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을 받기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4년의 평가 기간에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위험원 분석보고서, 설계단계 검증보고서, 최종 시스템 안전성 분석 보고서 등 모두 16건의 안전성 입증 자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핵심부품 안전성 검사와 전동차 안전 핵심시스템 시험 등 안전성 관리 활동 내역도 평가받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 과정에서 쌓은 경험이 앞으로 철도차량 단위의 독립안전성평가 인증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차량 안전성 관련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더욱 안전한 차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