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기존 렌터카기업에서 종합 모빌리티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새롭게 임원을 선임했다.
SK렌터카는 2022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차량, 고객, 시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전환(DT)추진실'을 '데이터과학랩'으로 바꿨다.
또 '모빌리티사업모델(BM) 개발랩'을 신설하고 아래에 '사업모델개발실'과 '고객가치혁신실'을 편제해 기술 기반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스마트링크BU'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했다.
SK렌터카는 온라인플랫폼 전환도 추진한다.
기존 온라인 관련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온라인플랫폼BU'로 확대 개편하고 아래에 '마케팅전략실'과 '제주EV파크'를 편제했다.
제주EV파크는 SK렌터카의 제주지점으로 SK렌터카는 제주EV파크를 전기차 충전 및 운전자 휴식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SK렌터카는 2025년까지 제주도내 보유하고 있는 내연기관 차량 3천 대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기차를 충전 및 운영할 수 있는 7200KW(킬로와트)급 충전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SK렌터카는 중고차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고차사업부'를 '중고차플랫폼BU'로 이름을 바꾼 뒤 렌털본부 아래에 편제했다.
SK렌터카는 제휴 소매 등 중고차매각 채널을 확대해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차량 이력관리 및 가치평가 시스템 등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SK렌터카는 3명의 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핵심은 기존 렌터카기업에서 데이터, 온라인, 서비스에 기반한 모빌리티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모빌리티서비스업체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SK렌터카의 2022년도 임원인사 내용이다.
신규 선임 △제주EV파크 담당 오태희 △중고차플랫폼BU 담당 김태헌 △수도권 1지사장 김영준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