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식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일동제약 주식을 10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일동제약 주식은 10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14일 종가가 9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1회에 한정하여 3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도 계속된다.
일동제약은 의약품, 의약품 원료,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7일 일동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950원이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일동제약 주가 급등은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이 6일 열린 '2021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2022년 1월 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국내 임상을 마치고 4월 출시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사장은 "10~15일 S-217622의 국내 임상 2·3상 환자를 첫 등록하고 1월 초 환자 모집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1월 초 환자 모집을 마친 뒤 1월 말 혹은 2월 말에 임상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현재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11월17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3상을 승인받았다.
9일 일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0.23%(50원)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