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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특허기술로 만든 신약 성과 기대, 이동기 내년 흑자전환 별러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12-06 14: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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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가 2022년 첫 영업손익 흑자전환을 이루기 위해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을 추진하면서 기술수출에도 힘을 쓰고 있다.

6일 올릭스에 따르면 2022년 안으로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 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의 국내 임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올릭스 특허기술로 만든 신약 성과 기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9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기</a> 내년 흑자전환 별러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올릭스는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의 전임상(동물시험) 시험에서 경쟁 약물보다 B형 간염 표면 항원 감소 효과가 더 우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는 올릭스의 siRNA(짧은간섭 리보핵산)를 간으로 전달하는 갈낙(GalNAc)기술을 이용해 만든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올릭스는 2020년 3월 미국 AM케미컬과 갈낙기술의 특허권과 노하우에 관한 세계 권리를 독점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릭스가 2022년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의 임상 진입과 기술수출까지 성사시키면 갈낙기술을 활용해 만든 신약 후보물질로는 첫 번째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 대표는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의 기술수출 지역으로 중국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20년 12월 OLX703A에 관한 특허출원을 발표하면서 “B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하는 경쟁사들이 존재함에도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중국의 B형 간염 치료제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며 “올릭스의 강점을 기반으로 B형 간염 치료제 수요가 큰 한국 및 중국에서 빠르게 임상에 진입해 아시아 시장의 주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전 세계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시장규모가 2014년 236억 달러(약 27조9천억 원)에서 2024년 297억 달러(약 35조1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가운데 중국의 B형 간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4년 2300만 달러(약 272억 원)에서 2024년 14억 달러(약 1조6500억 원)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B형 간염 치료제의 기술수출 평균 금액이 11억2천만 달러(약 1조3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밖에 올릭스는 2022년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 등의 임상 시험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올릭스는 OLX301A(2019년)와 OLX301D(2020년)에 대해 아시아와 호주를 제외한 지역에서의 판매 권리를 프랑스 안과질환 전문기업 '떼아'에 기술수출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은 임상 진입 등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 약 2216억2400만 원을 포함해 총 계약금이 2288억9천만 원이다. 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도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 대표는 2022년에 2가지 치료제 후보물질을 모두 임상에 진입시켜 마일스톤 일부를 수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올릭스가 2022년 B형 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과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등으로 상장 이후 이어진 영업손실 흐름을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올릭스는 2018년 7월 기술평가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합류한 뒤 그동안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2018년 82억 원, 2019년 151억 원, 2020년 16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에도 9월까지 영업손실 190억 원을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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