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ESG 경영환경과 SH공사의 갈등관리’ 학술대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주택공급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갈등의 효율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 사장은 3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환경과 SH공사의 갈등관리’ 학술대회에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의 확대를 위해서는 사업추진 때 발생하는 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 및 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심준섭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영은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과 오정석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소통 및 참여 중심의 바람직한 갈등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심 교수는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갈등관리시스템을 진단하고 제도, 조직, 문화적 기반 및 자원적 측면에서 갈등관리 역량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정비사업에서의 충분한 의견수렴 및 세밀한 지원대책을, 오 수석연구원은 사회통합 및 계층혼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연사들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오중석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과 최진식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배광빈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ESG경영환경 속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소통 및 참여 확대, 투명한 경영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를 실제로 정책 및 세부사업으로 구현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과제 및 전문가 의견과 관련해 내부검토를 거친 뒤 실제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학술대회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유튜브채널 ‘청신호TV’를 통해 공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