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높아졌다. 목표주가는 유지됐다.
중국에서 브랜드 후의 경쟁력이 유지되면서 외부 충격에도 이익 변동성이 낮아 투자가치가 있다고 분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LG생활건강 매수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145만 원으로 유지했다.
11월30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05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브랜드 후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후의 중국 수요가 견고하다”며 “중국 광군제에서 브랜드 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결과를 상당히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는 알리바바에서 판매금액 기준으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3위와 뷰티 카테고리 전체 품목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의 신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LG생활건강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2주 안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로 실물 경기의 불확실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백신 제조사는 오미크론에 관한 백신의 효과 여부를 2주 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연구원은 과거 LG생활건강이 외부 충격 요소에 낮은 이익 변동성을 보여준 점을 짚으면서 오미크론과 관련한 우려가 완화되면 낮은 주가는 매력적 투자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538억 원, 영업이익 1조31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보다 매출은 5.21%, 영업이익은 7.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