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남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을 맡는다.
GS건설은 백사마을 주택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18만6965㎡ 규모의 땅에 공동주택 1953가구, 공공임대주택 484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34개 동이 건설되며 총공사금액은 4992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백사마을은 1967년 도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철거민들이 이주하며 형성됐으며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지역이다.
1971년부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 2008년 개발제한이 해제되고 2009년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사업 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2016년에 사업을 포기했다.
서울시는 3월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사업 시행계획을 인가·고시했고 시공사 선정 1차와 2차 입찰에 모두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