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기업 정기평가에서 동국제강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29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앞서 한국신용평가가 10월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 이후 올해만 2번째다.
한국기업평가는 “동국제강이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현금 창출력이 높아진 점과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줄이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업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EBITA마진(법인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매출로 나눈 값)은 15.0%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
EBITA마진은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매출로 나눈 것으로 동일한 산업군 안에서 수익성을 비교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도 감소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누적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140%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말 153.6%보다 13.5%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동국제강이 'DK 컬러 비전 2030' 실현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대응, 설비 개선 등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높아진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