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행연합회, 은행 내부통제 관리와 제재권한을 이사회가 맡도록 명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1-24 16:59: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은행연합회가 은행권의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하게 정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이사회와 임직원의 내부통제 역할을 명시한 ‘은행권 표준내부통제기준’과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작성기준’을 22일 이사회에서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은행 내부통제 관리와 제재권한을 이사회가 맡도록 명시
▲ 전국은행연합회 로고.

9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금융회사 내부통제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

은행권은 사모펀드 환매사태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은행권의 내부통제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은행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내부통제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있는 임직원의 징계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최고경영자(CEO)와 준법감시인이 주로 하던 내부통제 관리와 제재를 이사회가 맡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부통제와 관련된 이사회의 역할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내부통제 담당자의 역할 분담도 명확해졌다.

대표이사는 내부통제기준 위반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 마련, 내부통제체계·운영실태에 관한 점검, 내부통제기준 위반에 관한 제재기준 마련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 내부통제 활동의 주체도 기존 ‘은행’에서 ‘대표이사·준법감시인·보고책임자·조직단 위장’으로 구체화했다.

준범감시 담당 임직원은 내부통제 교육 이수와 함께 내부통제 관련 주요 활동내역을 공시할 의무를 지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내부통제는 본질적으로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야 하는 것인 만큼, 은행권이 선도적으로 표준 내부통제기준 등을 개정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은행권 내부 통제가 한층 실효성있게 구축되고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