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주택자가 232만 명으로 집계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택 1852만6천 호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이 1596만8천 호로 86.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
개인 소유 주택 가운데 단독소유가 87.0%, 2인 이상 공동소유가 13.0%였다.
공동소유 비중은 2017년 11.7%에서 2018년 12.2%, 2019년 12.5%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69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36만1천 명 증가했다.
주택 소유 개인 중 남성이 54.8%, 여성이 45.2%로 여성 소유자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전체 25.4%를 차지하고 40대 22.7%, 60대 20.5%, 30대 11.4%, 70대 11.4% 순서였다.
주택을 1채만 소유한 사람은 1469만7천 명으로 전체의 84.2%를 차지했다. 2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232만 명으로 15.8%였다.
2채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은 2015년 14.4%에서 2019년 15.9%까지 매년 증가해왔으나 2020년에는 감소했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비슷했다.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하면 무주택에서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이 98만 명, 유주택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이 57만 명이었다.
주택 1채를 지녔다가 2채 이상 소유자가 된 사람은 33만7천 명이었다. 2채 이상 소유에서 1채 보유로 변경된 사람이 30만2천 명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