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에코백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롯데면세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6일 롯데면세점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등 국내 영업점 4곳에 2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 롯데면세점이 에코백을 활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설치한 트리는 모두 나무가 아닌 에코백으로 만들어졌다. 트리 1그루당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만든 에코백 100개를 사용했다.
플리츠마마는 친환경소재만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이번에 사용된 에코백에는 가방 1개당 500mL 폐페트병 11개가 재활용됐다.
롯데면세점은 친환경경영 슬로건인 '듀티 포 어스(Duty 4 Earth)'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에코백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친환경 트리 설치를 시작으로 매장 인테리어와 내부 연출에서도 친환경 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에 트리를 철거한 뒤 트리 제작에 사용된 에코백 400개를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