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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이 5일 전라남도 여수산업단지 내 여수제2에너지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이 여수산업단지 안의 열병합발전소를 증설했다.
열병합발전소는 증기와 전기 생산능력을 확대해 금호석유화학의 화학사업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은 5일 전라남도 여수산업단지의 여수제2에너지 증설 완료 기념 준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준공식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박찬구 회장은 준공식에서 “여수제2에너지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화학전문그룹 성장에 중요한 포석”이라며 “에너지 효율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충족시키며 최적의 균형을 찾아낸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제2에너지는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다. 이번 증설로 시간당 400톤의 증기를 생산하는 보일러 2기와 145MW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를 추가해 시간당 최대 1710톤, 3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증설한 금호폴리켐 외에 추가 증설이 진행 중인 금호피앤비화학과 금호미쓰이화학에 안정적으로 증기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또 여수제2에너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제2에너지 증설에 2012년부터 4년간 총 4300억 원을 투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제2에너지 증설로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여수제2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유연탄 70%와 TDF(타이어고형연료) 20% 외에 탄소배출이 없는 바이오매스(우드칩) 10%로 연료를 구성했다. 이렇게 생산한 전기는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부여받아 별도로 REC 거래시장에서 부가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