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에 역대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모바일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등이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62억 원, 영업이익 427억 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101% 급증했다.
올해 3분기에 순이익 443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출시성과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며 “모바일게임과 기타 매출의 성과도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게임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부문 4105억 원, PC온라인게임부문 179억 원, 기타매출 377억 원이다.
모바일게임부문에서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캐주얼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월드플리퍼도 글로벌 출시된 뒤 순항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359% 급증했다.
PC온라인게임부문에서는 기존 게임의 매출 안정화와 새 게임의 출시일정 조정에 따라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줄었다.
기타매출은 카카오게임즈의 골프 관련 자회사 카카오VX 실적을 포함한다. 골프산업의 호황과 프렌즈스크린의 인기 등에 힘입어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이 121% 증가하면서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 디스테라 등의 새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 XL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의 미공개 신작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와 메타버스(현실과 융합된 3차원 가상공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