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3분기에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9일 미국의 경제언론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08억 달러(약 129조4천억 원), 순이익 32억 달러(약 3조7천억 원)을 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 실적전망치인 매출 1116억 달러, 순이익 46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3분기 추가 급여와 인센티브 지급, 공급망 관련 제약 등으로 20억 달러(약 2조3천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들은 코로나19로 고령층 노동자들이 은퇴하고 외국인노동자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미국 물류망의 74.5%를 차지하는 트럭운송을 수행할 운전수가 부족해지면서 미국 전역이 물류난을 겪고 있다.
기업들은 고용유지를 위해 웃돈을 주면서 직원채용에 나섰다.
아마존은 3분기 직원유지를 위해 평균 시급을 18달러(약 2만1천 원)로 인상했으며 입사보너스로 2천 달러(약 233만8천 원)를 지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